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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베이스 Reports

TV에서의 Hulu 동영상 시청에 제동 걸려… 미디어 기업들의 보수화 우려 제기

◎ Key Message -

인터넷 동영상의 TV 시청을 지원하는 Boxee 애플리케이션이 프로페셔널 동영상 사이트 Hulu에서 최근 퇴출됐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온라인 동영상의 급격한 플랫폼 확대와 그로 인한 매출 차질에 직면한 미디어 기업들이 마침내 보수화로 방향을 틀기 시작한 것’이라는 진단이 제기되고 있으며, Hulu 스스로도 ‘콘텐츠 파트너들의 요청에 따른 조치’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 News Brief -

 

  ⊙ Hulu,  TV로 자사 동영상 시청 못하도록 관련 애플리케이션 퇴출시켜
 

     · 광고 기반 프리미엄 동영상 사이트 Hulu는 온라인 비디오의 TV 시청을 지원하는 써드파티

       애플리케이션 Boxee를 최근 자사 사이트에서 퇴출시켰음

 

        - 그와 동시에 CBS 산하 TV.com의 콘텐츠도 Hulu에서 삭제되기 시작했으나, Boxee 퇴출과는

           별개의 사안인 것으로 파악됨

 

     · Hulu 측은 Boxee 애플리케이션 배제에 대해 ‘콘텐츠 파트너들의 요청에 따른 조치’라고 해명

       했으며, 관련 소식통들은 특히 News Corp.과 NBC Universal의 의중이 크게 작용했다는 전언을

       내고 있음

 

       - News Corp.과 NBC Universal은 Hulu를 공동 설립한 양대 주축임

 

  ⊙ 미디어 기업들의 보수화 시작되나… OTT 동영상에 대한 불안감 반영
 

     ·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의 프로페셔널 콘텐츠를 거실의 TV로 직접 시청하는 소비자가 늘어날수록

       기존 방송 및 유료 TV 서비스의 입지는 좁아질 수밖에 없고, 해당 콘텐츠의 생산자인 미디어

       기업들의 매출에도 차질이 유력함

 

        - 美 케이블 사업자 Time Warner Cable의 Glenn Britt CEO는 ‘온라인 동영상의 확산 등으로

           인해 작년 4/4분기에만 81억 6,000만 달러의 손실을 냈다’며, ‘콘텐츠 경쟁력의 하락으로

           가입자 유지 자체가 어려워지고 있는 양상’이라고 토로했음

 

        - NBC Univeral의 한 관계자 역시 ‘디지털 유통으로 아날로그 시절 만큼의 수익을 기대하기는

           매우 어렵다’며 미디어 업계 나름의 고충을 언급한 바 있음

 

  ⊙ Hulu 등에 대한 보수화, 불법복제의 폐해 자초할 수도 있어
 

     · NBC Universal이나 News Corp. 등의 대형 미디어 기업들이 Hulu를 비롯한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의 콘텐츠 라인업을 축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 그러나 소비자의 시청 기호 자체가 온라인 동영상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러한

       콘텐츠 축소는 오히려 불법복제 수요만을 키우는 패착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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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스트라베이스 www.strabase.com

● 주요 관련 키워드 : Hulu, 미디어, 인터넷 동영상, News Corp., NBC Universal, 케이블 사업자, 온라인 콘텐츠, 디지털 유통, 온라인 비디오, 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