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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베이스 Reports

Google의 친구 찾기 서비스 ‘Latitude’, 소비자의 거부감 극복이 관건

◎ Key Message -

Google이 신규 출시한 지인간 위치정보 공유 서비스 ‘Latitude’가 모바일 단말용 위치추적 애플리케이션의
본격 확산을 촉발할 기대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위치정보 노출의 대상과 폭을 사용자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사생활 침해의 우려도 크지 않다는 평가도 들려온다. 그러나 <PC World>의 한 애널리스트는 ‘개인정보 유출 등의 위험을 배제할 수 없고, 스스로 타인의 감시를 자청할 이유도 없다’며 Latitude의 불필요성을 아래와 같이 역설했다.

 

◎ News Brief -

 

  ⊙ Latitude 비판 1: “아무리 친한 사람이라도 사생활까지 공유할 이유는 없어”
 

     · 이른바 ‘Web 2.0’ 시대에 뒤떨어지는 사고방식인지 몰라도, 내가 어디에서 뭘 하고 있는지를

       타인에게 하루 24시간 내내 보여주고 싶은 생각은 조금도 없다. ‘병문안 간다’고 약속 취소

       해놓고는 집에서 비스킷이나 씹고 있다는 사실을 굳이 들키고 싶은가?

 

     · 정보 노출의 폭을 나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고? 글쎄, 친구라는 사람들끼리 ‘뉴욕시에 있음’

       정도만 보여주는 것도 모양새가 이상하지 않나? 그렇다고 전부 공개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지도

       에서 사라지는 것도 미안한 노릇이고…

 

     · 사용자가 직접 설정한 가짜 위치를 노출시키는 ‘fake’ 기능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어디에 있다고 해야 하나’를 순간순간 고민해야 한다면 차라리 안 쓰고 사는 편이 낫지 않을까?

       어차피 고민이야 넘쳐서 걱정 아닌가!

 

  ⊙ Latitude 비판 2: “정보 남용 우려 배제 못해”
 

     · Google은 내가 인터넷에서 뭘 찾고 뭘 하는지 이미 너무 잘 안다. 어쩌면 우리 엄마보다 나라는

       사람에 대해 더 잘 할지 않을까? 아무리 최근의 위치정보만 서버에 저장된다 하더라도, 그게

       훗날 어디에 어떻게 쓰일지는 모르는 일이다.

 

  ⊙ Latitude 비판 3: “개인정보 공개 노출 등의 개연성도 없지 않아”
 

     · 몇 해 전, 특정 사건의 수사를 이유로 인터넷 포털들에 사용자정보 제공을 요청했던 관계 당국이

       Google과 크게 충돌한 적이 있었다. 물론 당시 Google의 저항이 유독 거세긴 했었지만, 앞으로

       그런 일이 다시 없으리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지 않은가? 과거 AOL의 사용자정보가 유출됐던

       사고까지 생각하면 더욱 안심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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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스트라베이스 www.strabase.com

● 주요 관련 키워드 : Google, 구글, Latitude, 친구찾기 서비스, 개인정보 공유, 사생활 침해, 위치정보 공유 서비스, 모바일 단말용, 위치 추척 애플리케이션, 인터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