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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베이스 Reports

日 가격비교 사이트 ‘EC navi’, 고객기반과 포인트 제도 앞세우고 MVNO 시장 진출

[News]

 

지난 83일 일본의 가격비교 사이트 운영업체 EC navi KDDI 회선을 임대한 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로서 이동통신 서비스 ‘EC navi Keitai’를 개시했다. EC navi는 자사의 포인트 제도를 활용하여 2012년까지 10만 명의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를 유치할 계획이며 연내 뉴스, 전자서적, 문서, 동영상 등의 디지털 콘텐츠 판매도 개시할 예정이다.

 

 [News Plus]

 

EC navi, KDDI 인프라에 기반한 MVNO 서비스 개시

 

지난 7 2일 일본의 가격비교 사이트 운영업체 EC navi KDDI의 인프라를 활용한 독자적인 이동통신 서비스이자 KDDI 최초의 MVNO 서비스 ‘EC navi Keitai(휴대전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자료: EC Navi , 2009.07

 

8 3일부터 본격적인 가입자 유치에 들어간 ‘EC navi Keitai’의 이동통신 서비스 및 요금제는 KDDI의 기존 서비스와 동일하며, 메일 도메인 주소 역시 KDDI와 동일한 ezweb.ne.jp가 된. 다만 독자적인 단말과 콘텐츠, 그리고포인트 제도로 차별화를 둘 방침이다.

 

EC navi Keitai의 서비스 전개는 MNO KDDIMVNE inponix와의 제휴를 통해 이루어진다. InponixMVNO 플랫폼 'SELECT MOBILE'을 활용하여 통신사업 설계나 운영, 고객지원과 가입, 단말판매 등을 담당하며, KDDI는 메일과 웹, 무선네트워크 등의 인프라를 제공한다.

 

EC navi Point 제도

 

EC navi는 가격 비교 사이트 EC navi를 중심으로 다수의 인터넷 관련 기업을 운영 중인 업체로 고객들은 설문조사 참여와 쇼핑 등 EC navi 그룹이 전개하는 각종 서비스를 통해 EC navi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이 포인트는 EC navi의 자회사 PeX의 포인트 교환 시스템을 통해 개인 취향에 따라 현금 및 물품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자료: EC Navi , 2009.08

 

EC naviCEOUsami Shinsuke(宇佐美進典)"지난 6월 이용자들이 EC navi 포인트를 통해 Pex 포인트 및 현금 캐쉬백을 받은 누적금액이 약 41억엔에 달했다많은 이용자들이 포인트를 적립하는데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현재 약 250만 명의 회원을 보유 중인 EC navi는 주 이용자인 30~40대 여성들의 포인트 현금화를 비롯한 각종 서비스로의 포인트 교환이 활발히 이루어 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EC navi는 이동통신 서비스 ‘EC navi Keitai 제공에 있어 자사의포인트 제도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우선 휴대전화단말 구입 시 일정 포인트[1]를 적립해주고 매월 통화료의 일정부분 역시 포인트로 적립해 줄 예정이며 이 포인트는 항공 마일리지를 비롯한 교통카드(Suica), 전자화폐, 현금 등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EC navi는 서비스 개시일인 83일부터 831일까지 신규가입 이벤트로 월3,000엔 이상을 이용한 이용자에게 기존 6%인 포인트 적립 비율을 10%로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EC navi Keita 가입자에게는 EC navi 멤버스클럽 '골드회원[2]'에 등록되는 특전도 부여한다.

 

 

*2,000엔 미만은 포인트 미적립

자료: EC Navi , 2009.08

 

 

자체 로고를 붙인 전용 단말 및 서비스 제공

 

EC navi KDDI의 지원을 받아 전용 단말도 출시했다.

 

EC navi Keitai 전용 단말은 ▲ Sharp ECN-SH001’ ▲ Sharp ECN-SH002’▲ kyocera ECN-K002 3개 모델로 EC navi BREW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되며, 배터리 부분에 ‘EC navi’ 로고가 삽입되었는데 일반 이동통신 사업자와는 달리 단말을 온라인으로만 판매한다.

 

자료: EC Navi , 2009.07

 

EC navi 2012년까지 300~350만 명의 회원 유치가 예상되는 만큼 2012년까지 ‘EC navi Keitai’ 서비스에서도 10만 가입자 확보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번 MVNO 사업 전개를 계기로 연내 디지털 콘텐츠 판매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EC navi는 휴대전화 MNVO는 데이터계 MVNO 보다는 높은 ARPU를 기록하므로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기존 MVNO 사업자가 지원하지 못했던 리치 콘텐츠 등 부가 서비스를 가입자들에게 전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료: EC Navi , 2009.08

 

[View Point]

 

그 동안 일본 이통사들(MNO)은 주파수 부족 등을 이유로 MVNO에 소극적인움직임을 보여왔다. 특히 음성에 대해서는 자사의 수익을 잠식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에 더욱 신중한 입장을 견지해왔다. 기존 MVNO 사업자가 주로 데이터계 MVNO에 국한되어 온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지만 지난 2008 Disney SoftBank Mobile과의 적극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하면서 MVNO 사업을 시작하면서 일본 음성 MVNO 시장은 태동기를 맞고 있다. 이미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물론, 공공교통 사업자, 신용카드 회사, 자동차 회사, 유통, 음식 체인 등 다양한 진영이 흥미를 갖고 음성계 MVNO로서 이동통신 비즈니스 참여를 모색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MVNO의 성공과 실패는 네트워크를 소유한 MNO와의 상호전략관계를 어떻게 형성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이통사의 협조가 없이는 단말 조달 등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이는 제조회사들이 소수의 물량만을 소화하는 MVNO 사업자들을 위한 전용 단말기 공급을 꺼리기 때문이다.

 

EC navi Keitai의 경우 우선 MNO KDDI와 협력체제를 구축했기 때문에 성공의 첫 째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협력을 밑바탕으로 EC navi는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한 인기모델을 판매할 수 있게 되었으며, 통신인프라와 요금제[3] KDDI au의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EC navi Keitai 서비스의 A/S역시 KDDI 대리점에서 받을 수 있다.

 

여기에다 무엇보다 EC navi 포인트 제도는 이용자에게 혜택을 돌려준다는 측면에서 큰 메리트로 작용할 것이다. EC navi는 기존 EC navi 이용자들이 캐쉬백 서비스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단말 구입 시 최대 5만 포인트를 제공하고, 매월 사용요금의 일정부분을 포인트롤 돌려주어 향후 이를 현금화할 수 있게 했다.

 

EC navi는 포인트 제도에 민감한 온라인 회원들을 타깃으로 한 탓에 가입자 유치에 있어 우위성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EC navi의 온라인 회원 수는 약 250만 명인데 EC navi Keitai 1~2만 명의 가입자만 유치하여도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 이번 EC navi MVNO 사업은 KDDI와의 협력을 통해 별다른 투자 없이[4] 사업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일본 총무성이 지난 20085MVNO 활성화 가이드 라인[5]을 재개정하고 MVNO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는 점도 EC navi로서는 유리한 환경이다.

 

▲이통사와의 협력체제 구축과 ▲기존 주력사업과의 융합, ▲그리고 정책적 지원 등 3박자가 고루 갖추어 졌다는 점에서 가격비교 사이트 EC navi가 추진하는 음성계 MVNO 사업은 일단 사업 성공을 위한 전제 조건을 비교적 잘 갖추고 있는 셈이다.

 

 

[Reference] 

 

1.        ポイント特典が一番ユに響く――ECナビMVNO事業入の狙い It-media, 2009.07

2.        ECナビ、KDDIのインフラ使い携事業 サイト員のみ狙う,IT-PLUS, 2009.07

3.        EC ナビ、ポイントを特長とする携電話事業を83日開始―インフラは KDDI, japan.internet.com, 2009.07

4.        ECナビ、KDDIMVNOとして携電話事業に新規入、契約で最大5000円分のポイントも, bcnranking, 2009.07

5.        MVNOに係る電通信事業法及び電波法の適用係にするガイドラインの再改定, 총무성, 2008.05

6.         Diseney, 일본에서 다시 쓰는 이동통신 서비스 성공의 꿈, Strabase, 2007.11

7.        MNO, MVNO와의 상호협력으로 신흥시장 공략해야, 2009.08



[1] 단말기종에 따라 최대 5 EC navi 포인트 제공

[2] 골드회원이 되면 쇼핑, 설문응답 시 10~15%의 포인트를 얻을 수 있음

[3] KDDI(au) '풀 서포트 코스'와 동일. '무조건 할인', '단말 보조금 할인'이 자동 적용되어 'ECN 플랜 SS'는 월980엔부터 이용 가능. 2년의 약정 기간 중 해지하거나 단말 기종을 변경하면 위약금이 부과되는 점도 au 요금제와 동일함

[4] MVNEInphonix MVNO 플랫폼 이용했기 때문임

[5] MVNO 시장을 활성화시키기위해 실질적인 진입장벽을 낮춘다는 계획으로 마련됨. 일본의 MVNO 가이드라인은 지난 2002 6월 처음으로 책정되었으며, 2007 2월 개정되었으며, 이어 2008 5월 재개정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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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스트라베이스 www.strabase.com

● 주요 관련 키워드 : EC Navi, 일본 전자 상거래, MNO, MVNO, 가격비교 사이트, 단말기, 휴대단말, KDDI au, 회선 임대, SoftBank, 단말 보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