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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베이스 Reports

유럽 통신업계, 남미 시장에서 활로 모색 中...Telefonica에 이어 Telecom Italia도 남미권 사업자 인수 확정

◎ Key Message -

Telecom Italia(TI)가 아르헨티나 통신사업자 Telecom Argentina(TA)를 인수할 전망이다. 현재 TI는 TA 모회사인 Sofora의 지분을 50%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50%를 보유한 아르헨티나의 Werthein Group과 지분인수 협상을 매듭짓고 현지 규제당국의 판단을 기다리는 중이다. 유럽권 통신사업자가 남미권 사업자 인수를 확정하기는 Telefonica에 이어 최근 한 달 사이에만 두 번째다.

◎ News Brief -

  ⊙ Telecom Italia, 아르헨티나 이통사 Telecom Argentina 인수 확정 

     · Telecom Italia(TI)가 아르헨티나 파트너인 Werthein Group과 지분인수 협상을 매듭 짓고
       Telecom Argentina(TA)인수를 확정했음 

       - TA의 모회사인 Sofora는 TI와 Werthein이 각각 지분 절반을 보유한 합작벤처
          (Sofora는  TA 지분의 절반 이상을 보유한 Nortel Inversora에 67.79%의 지분을 갖고 있음)

       -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TI는 Sofora 지분의 58%를 보유하게 되며 나머지 소수 지분은 앞으로도
          계속 Werthein이 보유할 예정

     · 그러나 아르헨티나 규제당국의 허가 여부가 계약 체결의 관건으로 남아 있음 

       - TI는 Werthein의 Sofora 지분 48%를 매입하기 위해 작년에 거래를 제안했으나, Werthein측은
          "그렇게 되면 스페인 사업자인 Telefonica의 아르헨티나 시장 지배력이 너무 커지게 된다"며
          거절했고,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를 계기 삼아 TA를 토종 사업자로 전환할 뜻을 비치기도 했음 

       - Telefonica는 TI 지분 10.5%를 보유한 주요 주주이자, 아르헨티나 현지에 TA의 이통부문 경쟁
         사인 Telefonica de Argentina를 두고 있음 

       - 그러나 이번에 합의된 TA의 새 지배구조는 Telefonica의 영향력을 배제할 수 있는 성격이라고
          Werthein 측은 주장

  ⊙ 유럽 통신업계, 남미 시장 진출 확대...국경 넘은 업계 재편 본격화 예고
 
     · TI의 Franco Bernabe CEO는 자사의 브라질 이동통신 사업자인 TIM을 SA와 통합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
 
     · 이런 구상은 Telefonica가 브라질 최대 이통사 Vivo를 인수해 현지 유선사업 자회사와 통합하려
       는 것과 비슷한 맥락

     · 이들 유럽권 사업자는 본국 시장의 성장 정체로 인해 남미 같은 신흥시장으로의 입지 확대가
       절실한 상황 

       - 스페인 Telefonica의 경우는 실업률이 20%까지 치솟은 본국 시장의 경제 악화로 인해 유선과
          무선 양쪽에서 정체를 겪고 있음 

       - TI 역시 이탈리아 시장에서의 경쟁 격화와 성장 정체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4년간 3,900명 규모
          의 인력 감축을 확정하는 등 비용 절감에 부심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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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스트라베이스 www.strabase.com
● 주요 관련 키워드 : Telecom Italia, 텔레콤 이탈리아, Telecom Argentina, 텔레콤 아르헨티나, Telefonica, 텔레포니카, 남미 통신시장, 유럽 통신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