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켓플레이스, .pdf
[News]
지난 9월 21일, 독립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켓플레이스 GetJar는 자사 서비스 이용자 13,5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용자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그 결과에 따르면 GetJar의 이용자 중 61% 가량은 매주 3~4회의 다운로드를 실행하고 있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켓의 대명사인 Apple의 App store 다운로드 실적[1]에 필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Phone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만을 취급하는 Apple의 App Store와는 달리 GetJar는 Java(J2ME), Symbian, Windows Mobile, BlackBerry, Palm, Flash Lite, Android 및 iPhone 등 다양한 플랫폼과 OS 기반의 단말기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마켓플레이스이다.
GetJar에는 현재 약 30만 명의 개발자들이 등록되어 있으며, 지난 8월 한달간 5,500만 건의 애플리케이션이 다운로드된 것으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지난 1월에 집계된 월간 다운로드 건수 1,800만 건에 비해 월등히 증가한 실적으로서 특히 올해 들어 급성장하고 있는 GetJar의 성장세를 보여준다.
GetJar에서 제공되는 애플리케이션 중에서는 특히 모바일용으로 개발된 메신저 eBuddy가 가장 인기가 높아 2,800만 회 이상의 누적 다운로드 실적을 보여주고 있으며, 모바일 웹 브라우저 Opera Mini의 경우 2,500만 회 이상, 모바일 메신저 Nimbuzz는 2,100만 회 이상의 누적 다운로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메신저나 브라우저 종류 외에 Google Maps 같은 애플리케이션도 815만 건 가량의 다운로드 실적으로 인기 상승세에 한몫을 더하고 있다.
App Store의 성공 이후 Nokia, RIM(Research In Motion)과 같은 단말벤더를 시작으로 Google, Microsoft과 같은 OS 사업자 및 Vodafone, Verizon Wireless 같은 이통사에 이르기까지 많은 기업들이 애플리케이션 판매사업에 속속 뛰어들면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그 중 Apple의 App Store는 지난 7월 기준으로 65,000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확보하고 15억 건의 누적 다운로드 건수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가장 인기 있는 애플리케이션 마켓플레이스로 군림하고 있다. App Store의 성공 사례를 재현하려는 대형 단말벤더, OS 사업자, 이통사의 각축전 속에 독립계 사업자 GetJar가 Apple App Store를 뒤따르는 수준의 성적을 기록하자 그 성공 요인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대 실적을 자랑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켓인 Apple App Store의 성공 요인 중 하나는 App Store가 iPhone과 iPod Touch라는 단일 플랫폼[2]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이다. 이는 먼저 개발자들에게 통일된 개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개발자들이 치루어야 할 비용 분산을 막고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여 수많은 개발자들을 단기간에 유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Apple App Store과 같은 애플리케이션 마켓은 단일 플랫폼이 주는 장점을 가짐과 동시에 폐쇄성이라는 한계를 갖는다.
이에 비해 독립계 애플리케이션 마켓인 GetJar는 다양성을 장점으로 내세워 App Store나 Android Market 등과 같은 단일 플랫폼 마켓에 대한 차별화에 성공하였다. 현재 GetJar는 JAVA(J2ME)를 사용하는 일반 휴대폰(Feature폰)에서부터 Symbian, Windows Mobile, BlackBerry, Palm, Flash Lite, Android, iPhone 등의 플랫폼을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모두 아우르며 30만명의 등록 개발자를 통해 1,730여종의 휴대 단말기를 지원하고 있다.
자료 : GetJar 홈페이지
GetJar 성공 요인 2 – Adobe Flash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보유량 풍부
GetJar에서는 Adobe Flash 기반 애플리케이션이 한 주에 2만여 건의 다운로드가 이루어지고 있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GetJar는 이를 통해 Adobe Flash Mobile Developer Contest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는 iPhone이 Flash 기반 애플리케이션에 특히 취약하여 App Store에 Flash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등록이 빈약하다는 사실과 대조적이다. 따라서 풍부한 Flash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보유 현황은 iPhone 이용자라도 Flash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골라 사용하기 위해서는 App Store가 아닌 GetJar로 향하도록 이끈다.
GetJar 성공 요인 3 – 틈새시장 화이트 레이블(White Label) 시장공략
GetJar는 지난 6월 Virgin Mobile France와 화이트 레이블 방식[3]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솔루션과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하기로 협약을 맺고, 그에 따라 Virgin의 벨소리와 게임 그리고 GetJar의 애플리케이션을 Virgin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etJar는 독립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켓플레이스 제공 사업자로서 다른 사업적 모델[4]보다 실제로 애플리케이션 거래 중개에 대한 수익 자체가 목적이다. 따라서 자사의 브랜드를 직접 사용하지 않더라도 거래량만 늘리면 된다. 이에 비해 Virgin Mobile France는 실제 애플리케이션 마켓에서의 수익 보다는 고객에 대한 애프리케이션 서비스 제공 환경 구축이 목적이므로 새로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기 위한 비용과 시간을 들일 필요없이 아웃소싱을 활용하는 게 효율적이다. 이러한 양사의 니즈가 부합하여 화이트 레이블 방식의 사업 제휴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GetJar는 이러한 화이트 레이블 방식의 제휴를 Virgin Mobile France 뿐만 아니라 3UK와 Sony Ericsson과도 맺으며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GetJar의 화이트 레이블방식을 통한 틈새시장 공략 전략은 GetJar가 독립계 사업자이기 때문에 가능한 전략이다.
GetJar의 CEO Ilja Laurs는 꾸준한 기술 혁신과 전세계적인 개발자 커뮤니티의 존재를 GetJar의 성공 요인으로 꼽으면서, “개발자들에게 비용을 들이지 않고 신속하게 애플리케이션을 개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 것과 소비자들에게 양질의 애플리케이션과 폭넓은 선택권을 동시에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모바일 에플리케이션 마켓플레이스 성공의 필요충분 조건은 수많은 개발자들과 서비스 이용자들을 마켓플레이스에서 만나게 해 주는 것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켓에 대한 시장 전망이 당분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긍정적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GetJar가 다른 마켓플레이스 사업자에 대비하여 개발자에게는 어떤 수익성을 보장해주며 그들을 견인할 지 또한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는 어떤 편리함과 장점으로 불러들일지, 양방향을 아우르는 다음 단계의 성공 해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관련업계의 이목이 집중하고 있다.
1. ‘APPS 'TO BE AS BIG AS INTERNET'’, bbc,
2. ‘GetJar forecasts 100,000 mobile apps by end of 2009’, fiercemobilecontent,
3. ‘GetJar gets into the thick of the app store race’, FierceDeveloper,
4. ‘GetJar Offers New App Download Service’, MediaPost,
5. ‘GetJar Surpasses 1/2 a Billion Downloads’, wirelessweek,
6. ‘GETJAR'S APP STORE HITS HALF BILLION DOWNLOADS’, informationweek,
7. ‘GetJar - a thoroughly modern multinational’, businessnewseurope,
8. ‘July 2009
9. ‘The app economy’, guardian,
10. ‘美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장터 GetJar, 양호한 성적으로 순항 중’, 스트라베이스, 2009.10.7
[1]지난 8월에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 Admob이 발표한 ‘July 2009 Mobile Metrics Report’에 따르면, iPhone 이용자는 월평균 7.6개의 무료 애플리케이션과 2.6개의 유료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Android Market 이용자는 월평균 8.1개의 무료 애플리케이션, 1.0개의 유료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음(자료 http://metrics.admob.com)
[2] 현재 Apple App Store가 지원하는 단말 모델은 iPhone Original/3G/3GS, iPod 1세대/2세대로서 총 5개 기종이지만, 이들은 모두 동일한 Mac OS X라는 OS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동일한 해상도의 Display(480x320)와 동일한 UI를 보유하고 있어서 개발자는 이들을 단일 플랫폼으로 간주할 수 있음
[3] 화이트 레이블(White Label): 상품ㆍ서비스 제조사가 아닌 마케팅 담당 기업이 생산한 것으로 판매되는 상품ㆍ서비스. 즉 GetJar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켓과 솔루션을 제공하지만, 실제 이용자는 Virgin Mobile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여기고 이용하게 됨
[4] 독립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켓 사업자와 달리 Apple이나 Google과 같은 단말/OS 사업자와 Vodafone, Verizon Wireless 같은 이통사들은 애플리케이션 마켓 자체의 수익보다 플랫폼 기반 확대나 비즈니스 생태계에서의 영역과 세력 확장 혹은 고객 충성도 제고 등을 주목적으로 애플리케이션 마켓 사업을 운영하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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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스트라베이스 www.strabase.com
● 주요 관련 키워드 : Apple App Store, 애플 앱 스토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켓플레이스, Google Android Market,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 GetJar 겟자, Symbian, Mobile Windows, Palm, BlackB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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