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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베이스 Reports

日 SoftBank Mobile과 e-Mobile의 이통사간 MVNO 계약체결에 따른 시장파장과 향방


[News]

 

SoftBank Mobile은 지난 2 4e-Mobile[1]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계약을 체결하고 3월부터 e-Mobile의 망을 빌려 데이터 통신 정액제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전대 미문의 이통사 간 MVNO 진출에 일본 MVNO협의회는 강력하게 반발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News Plus]

 

일본 이동통신 업계 3위 사업자인 SoftBank Mobile이 지난 2 4일 업계 4위 사업자인 e-Mobile과 상호 네트워크 망을 대여하는 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SoftBank Mobilee-Mobile[2]과 상호 MVNO 계약을 추진 중이며 계약이 성사될 경우, 그 동안 추진하지 못했던 정액제 무선 데이터 통신 서비스를 빠르면 3월 초부터 추진할 계획이다.[3] SoftBank Mobile의 무선 데이테 통신 서비스 요금수준은 미정이나 e-Mobile 2년 계약 데이터 정액제와 유사한 수준인 4,980엔 전후가 될 예정이며, 계약이 성사되는 즉시 이용단말을 선정하고 3월 초 발매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단말은 e-Mobile에서 납품할 예정이며, e-Mobile SoftBank Mobile 양사의 네트워크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 트랙픽 부담이 높은 도심지역에서는 e-Mobile 1.7GHz 대역망을, 네트워크에 여유가 있는 지방이나 해외에서는 SoftBank MobileGHz 대역망의 두 가지 주파수에 모두 대응하는 듀얼 모드 단말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일본전기통신사업자협회(TCA)가 지난 2 6일 발표한 2009 1월 휴대전화·PHS 순증 계약자수[4]에 따르면 주요 이동통신사업자 중 SoftBank Mobile e-Mobile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자료: 사단법인 전자통신사업자협회, 2009.1

 


자료: 사단법인 전자통신사업자협회, 2009.1

 

SoftBank Mobile 12 400건의 순증가입자 수를 기록하여 21개월째 1위를 차지하였으며, e-Mobile Netbook과 번들 상품으로 판매하는 데이터통신카드 계약자 수 증가에 힘입어 7 1,700건의 순증 가입자 수를 기록하며 지난 200810월 이래 2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5]

 

[View Point]

 

손정의 사장은 지난 2008 4/4분기 실적발표에서 현재 HSDPA 기반의 데이터 통신 정액제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으나 SoftBank Mobile의 경우, 무리하게 서비스를 추진할 경우, 트래픽 과중으로 네트워크에 부하가 걸릴 수 있어 서비스를 하고 싶어도 제공하지 못했다고 밝히고 이러한 문제를 e-Mobile의 네트워크 임대를 통해 해결하겠다며 MVNO 진출 배경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6]

 

물론 일각에서는 네트워크 임대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가장 큰 인프라를 확보한 ‘NTT docomo’와 계약했어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견도 제기되었으나, SoftBankMiyakawa CTO“SoftBank Mobile e-Mobile2007 Open Wireless Network(OpenWin)을 공동 설립하는 등 모바일 통신분야에서 다방면으로 협력해 온 전적이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통신 정액제 부분에서는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최상의 제휴상대라며 e-Mobile과의 제휴에 높은 기대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 역시 고속 무선 데이터통신서비스 커버율이 90%에 달하는 e-Mobile2,000만 명 이상의 이동통신 가입자, 전국적인 판매채널, 그리고 강력한 마케팅 능력을 확보한 SoftBank Mobile MVNO 협업은 상호간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다는 점에서 가장 모범적인 형태의 제휴라며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본 MVNO협의회는 SoftBank Mobile e-Mobile MVNO 제휴 소식이 전해지자 즉각 성명을 발표하는 등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MVNO 협의회가 지난 5일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이통사 간의 MVNO 계약체결은 이동통신분야에서의 경쟁촉진, 다양하고 저렴한 서비스 제공을 통한 이용자 이익 실현, 전파의 공정하고 효율적인 이용이라는 점에서 MVNO 제도의 도입취지에 반하는 행위이며, “정부가 이를 묵인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7]

 

이러한 지적에 대해 SoftBank Mobile정의 사장은 전파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있다면 이통사 간이더라도 적극적으로 제휴를 추진하는 것이 오히려 국익을 실현하는 길이라며 MVNO협의회의 반응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8]

 

무엇보다도 SoftBank Mobile e-Mobile MVNO 계약체결에 대한 찬반 논의가 가열되자 일본 총무성은 즉각 양사의 MVNO 제휴에 법적인 하자가 없다는 성명을 발표해[9] 관련 사업자간의 불협화음 진화에 나섰다.

 

결국 이러한 정부차원의 지원에 힘입어 큰 이변이 없는 한 SoftBank Mobile e-Mobile MVNO 계약은 성사될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SoftBank Mobile은 이번 e-Mobile과의 제휴가 성공적일 경우 WiMAX에서도 MVNO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혀 그간 성장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되어 온 인프라 문제를 MVNO를 통해 단숨에 해결하고 일본 이동통신시장에서의 입지 확충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으로 알려져 당분간 NTT docomo KDDISoftBank Mobile의 독주에 마침표를 찍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Reference]

 

1.        ソフトバンクモバイルとイー・モバイルの「理にかなう協業」とは, IT Plus, 2009.2.6

2.        ソフトバンク、イー・モバイルとの協業で定額制デタ通信を開始―3月上旬から, IT Media, 2009.2.4

3.        キャリア同士のMVNOは不 - 孫正義社長が反論, mycom journal, 2009.2.6

4.        キャリア同士のMVNO、「不という意味が理解できない」ソフトバンクの孫社長, IT Media, 2009.2.5

5.        ソフトバンクのMVNO入は「通信事業者としての責務放棄」―MVNO協議, IT Media, 2009.2.5




[1] e-Mobile 2007 3 일본 이동통신시장에 진출한 신규 이동통신사업자로, 저렴한 고속 노트북 전용 정액데이터 서비스와 매력적인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로 데이터 통신 서비스 분야에서 급성장하며 지난 2008 10월부터 SoftBank Mobile 이어 번째로 많은 순증 가입자수를 기록 중임

[2] e-Mobile 1 28 월정액 780엔의 신규요금제 ‘Gacchiri Course 휴대폰 정액제 발표하고 음성 서비스 이용자 증가를 도모하고 있으나, 전체 음성통화 이용자는 전체 이용자 수의 20% 불과한 것으로 조사됨

[3] softBank 과거 휴대전화 4개사 유일하게 정액제 데이터 이동통신을 도입하고 있지 않아 무선데이터통신 유저 확보에 가장 뒤쳐졌다는 평가를 받아왔음

[4] 2009 1 순증 가입자는 24 8,200건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로써 일본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자 수는 1 1,064 3,200명으로 증가함 전기통신사업자협회에 따르면, 2009 1월에는 겨울시장매출이 막바지에 이른데다 2009 신학기 시즌 신규 단말라인업을 앞두고 있어 순증 가입자 폭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남. 특히 내수시장의 경기악화로 순증 계약자 수에서는 SoftBank만이 유일하게 10 이상을 기록해 시장 전반에 신규가입자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남

[5] 이에 반해 이동통신업계 1 사업자인 NTT docomo 6 4,300 건을 기록, 누적계약자수가 5,421 9,400 건으로 시장점유율 51.1% 완만한 감소세가 이어졌으며 KDDI 순증 가입자수 1 2,600건으로 일본 주요 이동통신 사업자 최하위인 4위를 기록함

[6] SoftBank CTO Miyakawa씨도 현재 수준의 네트워크 용량으로 노트북용 무선 데이터 통신 정액제를 제공하기는 불가능하고 새로 주파수를 배정받으려면 1 6개월 정도 기다려야 하는데 동안 경쟁사가 무선데이터 통신시장을 선점하도록 두고 만은 없는 입장이라며, MVNO 도입 배경을 설명함

[7] MVNO협의회는일본의 경우 주파수면허 취득 , 외국과 달리 거액의 취득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주파수면허를 가진 이동통신사업자는 다양하고 저렴한 서비스를 이용자에게 제공하고 이용자 이익을 실현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주파수 면허를 가진 이통사 주파수를 대여는 이러한 책무를 유기하는 행위라고 비판함

[8] 손정의 사장은 2006 Vodafone 매입 2만개 정도였던 기지국 수가 현재 5 1,000개로 증가하여 경쟁사인 au(KDDI) 2 대에 비해 많은 기지국을 확보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결코 SoftBank 설비투자를 소홀히 하지 않았음을 강조함

[9] 일본 총무성은 주파수 배당을 받은 이통사(MNO) 사업자로부터 MVNO 로밍 형식으로 설비 임대를 하는 것에 대한 법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표명함. 총무성은 지난 2008 5 실시한 ‘MVNO사업화 가이드라인 개정판가이드라인 개정에 대한 의견 총무성의 입장이라는 항목에서전국에서 주파수를 배정받은 MNO 대한 로밍서비스 제공은 당사자간의 협의 하에 정할 문제라고 명기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MVNO 대해서도 같은 입장으로 당사자간의 합의가 있다면 법적인 문제는 없다고 발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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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스트라베이스 www.strabase.com

● 주요 관련 키워드 : SoftBank Mobile, 무선데이터통신 정액제, e-Mobile, KDDI, NTT docomo, MVNO, 일본 이동통신, HSDPA, 네트워크 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