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 벤더와 이통사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끌어안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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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Apple의 iPhone용 애플리케이션 아울렛 ‘App Store’가 서비스 개시 수 주만에 3,000여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단말 벤더와 이통사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끌어안기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과 프로그램이 잇따라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News Plus]

 

휴대단말벤더들과 이통사들이 Apple의 ‘iPhone’처럼 특정 휴대전화 모델을 지정하고 그 모델에 최적화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써드파티 개발업체들을 규합하기 위한 세모으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美 3위 이통사 Sprint Nextel은 올해 1억 달러 상당의 비용을 들여 삼성전자의 휴대단말인 ‘Samsung Instinct[1]’의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2]

 

Instinct를 AT&T의 iPhone의 대항마로 내세우고자 하는 Sprint Nextel은 지난 7월 8일, Instinct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콘테스트를 개최하겠다고 발표했다. 콘테스트 우승자에게는 상금 2만 달러와 5,000달러 상당의 부상이 주어진다. 이처럼 특정 휴대단말만을 대상으로 한 콘테스트 개최는 Sprint Nextel로서는 최초의 시도다.

 

한편, Sprint Nextel은 지난 5월에 개발자용 프로그램(Professional Developer Program: PDP)을 쇄신하기도 했다. 기존보다 훨씬 저렴해진 5,000달러의 연회비만 내면 Sprint Nextel 단말 및 네트워크용 애플리케이션 인증을 받을 수 있을 뿐 더러 Sprint Nextel이 지원하는 각종 개발툴과 정보를 제공받게 된다. 이에 더해 Sprint Nextel에 요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자유롭게 공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쇄신안은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소요되는 기간을 수 개월 이상 단축시키고 개발비용도 줄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ource: www.businessweek.com

 

시장 점유율 40%로 세계 최대 휴대단말벤더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Nokia 역시 수백만 달러를 들여 휴대단말용 콘텐츠 유통 서비스인 MOSH를 확대 전개하고자 노력 중이다. MOSH는 Nokia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 콘텐츠 유통 서비스로 App Store처럼 휴대단말 및 PC[3] 어디에서나 이용할 수 있다. 다만 App Store와 달리 Nokia 단말로 서비스 이용자를 한정하고 있지는 않으며 모든 콘텐츠가 무료로 제공된다. 즉, MOSH를 이용하면 게임 및 동영상, 휴대단말용 애플리케이션 등을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서비스 이용자들은 MOSH의 커뮤니티 기능을 통해 해당 콘텐츠에 대한 평가나 코멘트를 쓸 수도 있으며 로그인을 통해 본인이 원하는 정보를 모아놓을 수 있는 ‘my MOSH(휴대단말)’나 ‘collections(PC)’ 기능도 제공 중이다. 6월 중순에 서비스 개시한 이래 지금까지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는 4,000만 건에 이른다.

 

Nokia는 최근 자사의 Series 40, Series 60 단말기 플랫폼상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을 독려하기 위한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Mobile Complete社의 ‘DeviceAnywhere’서비스와의 제휴를 통해 제공되는 ‘Virtual Developer Lab(VDL)’은 유럽, 미국 등지에 출시된 40여종의 Nokia 단말기에서 이용할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테스트 환경을 제공한다.

 

Sony Ericsson도 지난 7월 10일, 자사 단말기 전용 모바일 콘텐츠 판매와 관련해 모바일 콘텐츠 전문 유통업체인 Handango와 제휴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Sony Ericsson은 올해 출시 예정인 윈도우 모바일 6.1기반의 터치방식 휴대전화인 ‘XPERIA X1’에 Handango의 ‘InHand’를 내장한다. ‘InHand’는 스마트폰에서 바로 모바일 콘텐츠 판매 사이트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해주는 무료[4] 애플리케이션이다. ‘InHand’ 사이트가 취급하는 애플리케이션수는 현재 15만 개에 이른다.

  

Source: Handango 홈페이지

 

BlackBerry 개발사인 캐나다의 Research In Motion(RIM)도 오는 2008년 10월, 개발자들을 위한 최초의 ‘BlackBerry Developer Conference’를 개최할 예정에 있다.[5]

 

[View Point]

 

스마트폰 등 고사양 단말기의 대중화와 이에 따른 모바일 인터넷 이용의 활성화, 이에 더해 단말 벤더와 이통사의 모바일 플랫폼 개방화 정책이 잇따라 전개되는 등 모바일 시장의 패러다임이 급격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단말기와 서비스의 commodity화를 상쇄할 차별화된 애플리케이션의 제공이 단말벤더나 이통사 모두에게 있어 시장에서의 생존과 수익실현을 위한 중요한 카드로 부상하고 있다.

 

iPhone 전용 애플리케이션 아울렛으로 출범한 ‘App Store’가 서비스 개시 수 주 만에 3,000만건의 다운로드 회수를 기록하면서 휴대단말 벤더와 이통사들의 애플리케이션 확보와 이를 위한 개발자 끌어안기 경쟁은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각종 개발툴과 기술, 시장 정보의 제공, 개발을 독려하고 지원 세력을 결집시키기 위한 각종 콘테스트와 컨퍼런스의 개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을 실제 네트워크 환경에서 적용해 볼 수 있는 원격 테스트 환경의 제공, 애플리케이션을 소비와의 직접적인 접점을 가지고 판매할 수 있는 아울렛의 제공 등 단말벤더와 이통사의 지원 범위와 수준은 다양한 형태로 표출되고 있다.

 

Walled garden의 붕괴와 개방화의 진전이 사업자와 지역마다 상이한 속도와형태로 진행되고는 있지만,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의 협상력이 높아지고 모바일 산업의 생태계가 새로운 변곡점에 놓여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새로운 전환점의 전개 속도와 수준을 간파하고 ‘협력’과 ‘공조’를 기반으로 대응하는 진영이 새로운 모바일 시대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ference]

 

1.        ‘Aping the iPhone App Store’, 2008.7.10, Business Week

2.        ‘Apple's Latest Opens a Developers' Playground’, New York Times, 2008.7.10

3.        Apple's Rivals Are Aping the iPhone App Store, Newsfactor, 2008.7.15

4.        ‘DeviceAnywhere introduces new Forum Nokia Virtual Developer Lab’, Telecomworldwire, 2008.7.9

5.        ‘Handango to Provide Exclusive On-Device Access to Mobile Apps on All Sony Ericsson Convergence Phones’, Reuter, 2008.7.10

6.        ‘Handango needs to rethink InHand’, 2008.7.22, POCKETPCTECHS

7.        ‘Nokia, Sprint Nextel goose developer market’, RCR Wireless News , 2008.7.11

8.        ‘iPhoneとApp Storeの組み合わせはケータイ、PC、ゲームのビジネスモデルのいい所取り’, 2008.7.14, Nikkei BP

9.        ‘iPhone「App Store」の秘めたる可能性’, 2008.6.30, ASCII

10.     ‘RIM to hold BlackBerry developer conference’, CNet, 2008.5.13

11.     Samsung's Basic Instinct, Forbes, 2008.6.20

12.     ‘Sprint Nextel's Instinct sets sales record’, 2008.6.26, Kansas City Business Journal

13.     ‘Sprint Nextel Receives Significant Boost From Samsung Instinct's Sales’, 2008.7.4, eFluxMedia

14.     ‘Virtual Help for Nokia Developers’, WirelessWeek, 2008.7.8

15.     ‘Will the App Store be a cash cow for Apple?’, 2008.7.10,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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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32×240픽셀 및 26만 2,000화소 TFT액정의 터치 스크린. 200만 화소 카메라, GPS기능, Bluetooth 지원. 외부 메모리로 최대 8GB microSD 카드(2GB microSD 카드 기본제공). OS로 Windows Mobile 6.1을 채택해 검색 서비스로 ‘Live Search’ 이용.  이메일, 인터넷 브라우징, GPS 네비게이션 툴, 위치기반 지도서비스, 원터치 통화 서비스 등 최첨단 기능을 탑재하면서도 129.99달러(iPhone의 경우 가장 저렴한 모델이 199달러임) 의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터치스크린 휴대단말로 지난 6월 19일에 Sprint Nextel을 통해 시장에 출시. 출시 직후 제품 제고가 바닥날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음

 

[2]

[3] PC에서 이용 시에는 Bluetooth나 USB를 통해 휴대단말로 콘텐츠를 이행시킬 수 있다.

[4] 무료인 대신 최신 뉴스, 스포츠소식, 날씨정보, 금융정보 등을 받아보아야 한다.

[5] 이번 컨퍼런스에서 토의될 주제로는 „Building Powerful Enterprise Applications on the BlackBerry Platform„Creating Captivating Applications & Services for Consumers „Latest Development Tools „Rich Internet Application Development „Integrating Location-Based Services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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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스트라베이스 www.strabase.com

● 주요 관련 키워드 : Apple, 애플, iPhone, App Store, 앱 스토어, 단말 벤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스마트폰, 이동통신, Nokia, Sony Ericsson, BlackBerry, RIM, Walled gar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