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송 시장 지형도 변화의 향방...유료TV/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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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Yankee Group이 올해 초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의 1/8이 올해 중으로 유료 TV 서비스를 해지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실제로 미국 유료 TV 서비스 시장을 대표하는 케이블 TV 업계는 2분기에 71만 1,000명의 가입자를 잃은 데 이어 3분기에도 51만 8,300명의 가입자 손실을 기록하는 등 위기에 봉착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2010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의 Netflix 가입자수 증가분이 美 9대 유료 TV 사업자 중 8개 사업자 가입자수 증가분의 8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나는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성장세가 가파른 것으로 관측되면서 美 방송 시장의 판세 변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지상파 방송사, 헐리우드 스튜디오 등 美 콘텐츠 제공사업자 진영에서는 유료 TV 서비스를 통한 저작권료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무료 온라인 동영상 제공을 축소하고, 유료 TV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최신 콘텐츠 프리미엄 VOD 서비스를 추진하는 등의 방식으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확산에 맞서고 있는 유료 TV 사업자 진영을 측면 지원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유료 TV 진영이 콘텐츠 제공사업자와의 긴밀한 유대를 바탕으로 한 크로스 플랫폼 동영상 제공 프로젝트 ‘TV Everywhere’를 통해 동영상 시청 플랫폼이 다변화된 차세대 TV 시장에서도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여부가 美 방송 시장 지형도 변화의 향방을 가늠하는 주요 관건이 될 전망이다.

STRABASE.com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